본문 바로가기

게임글

조조삼국전 리뷰 ~ SD 캐릭터로 재해석된 삼국지 ~

모바일게임 리뷰 코너!


'조조삼국전'

모바일게임 리뷰 코너!


by 헝그리앱


출처 : http://me2.do/5SolmWn7


지난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테스트를 진행한 제이앤피게임즈의 모바일 RPG 조조삼국전.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삼국지를 소재로 한 게임으로 기존 삼국지 게임과 억지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익숙함을 선택한 작품이다.


이번 리뷰는 테스트 빌드를 토대로 작성, 5월31일 출시한 정식 버전은 제이앤피게임즈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일러둔다.


삼국지는 게임업계의 단골소재다. 영웅과 에피소드 중에서 어떤 항목에 비중을 두느냐에 따라 게임의 장르도 달라진다. 


전자는 액션과 RPG가 어울리며, 후자는 시뮬레이션에 어울린다.

이러한 측면에서 조조삼국전은 전자에 충실한 도탑전기 스타일의 게임으로 등장했다.


여기에 기존 영웅들의 모습과 사뭇 다른 SD 캐릭터로 등장, 짜리몽땅 영웅들의 고군분투를 그리고 있다. 


물론 삼국지는 곧 전략이라는 고정관념을 타파하지 않고, 약탈과 결투 콘텐츠까지 준비했다. 


그 결과 삼국지 게임의 편견에 도전한 것이 아닌 재해석이라는 코드로 무장했다.

조조삼국전은 도탑전기 스타일을 채택, 장르가 주는 신선함은 떨어진다. 


세부적으로 파고든다면 신선함과 익숙함의 경계에 서 있는 게임인 셈이다.


그럼에도 조조삼국전은 영웅과 관련된 콘텐츠를 중심으로 팀을 구축하는 과정을 핵심으로 내세웠다. 


게임의 기본 스펙은 등급으로 구분된 영웅, 6개의 아이템 장착 파츠, 9명으로 구성된 드림팀, 선봉-보조-맹장-책사로 구분한 병과 체계 등으로 착실하게 풀어냈다.

물론 처음부터 9명의 영웅을 한 번에 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영웅 레벨과 계정 레벨이 별도로 존재, 레벨업을 진행할 때마다 영웅을 한 명씩 추가해야 한다.

자연스럽게 영웅을 획득하는 방식은 뽑기와 조각으로 대체, 인내의 과정을 거치는 것도 비슷하다.


이 구간이 도탑전기 스타일을 차용한 게임들이 극복해야 할 과제다. 


바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이유와 명분을 제대로 알려주지 못한다면 유저들이 '과금지옥'이라 외치며, 이탈하는 구간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조조삼국전은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시도했다. 


처음에 주어지는 영웅은 일종의 리더로 버퍼 성격이 짙다. 나머지는 영입되는 장수의 병과에 따라 플레이 패턴이 달라진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조금씩 레벨업을 진행, 출전 인원을 늘려가는 식이다.


테스트 빌드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펑펑 쏘는 스타일의 게임은 아니었고, 오히려 꾸준한 플레이 타임을 요구했다.

절대로 해결할 수 없는 난이도가 아닌 덕분에 적당한 반복 플레이를 통해 레벨업을 진행, 다음 과정으로 넘어갈 수 있었다. OP 급의 영웅 한 명으로 승패가 결정되지 않아 특정 영웅에 대한 의존도는 낮추고, 9명으로 구성된 진영으로 가닥을 잡았다.

특히 영웅의 고유 스킬이라 생각되는 천부의 최대 레벨이 100으로 설정, 영웅의 만레벨도 100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진영의 전투력은 영웅의 레벨과 아이템 파츠, 등급, 승급 여부 등으로 결정, 이를 관리하는 과정이 조조삼국전의 메인 스트림이다.


결국 조조삼국전도 게임의 콘텐츠가 영웅 중심으로 진행, 유저의 플레이 성향에 따라 재미의 강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누군가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한 조치로 과금을 통한 VIP 혜택으로 누군가는 무과금 전사로 근성으로 버틸 수 있는 한계까지 도달, 선택에 따라 게임의 평가도 극명하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삼국지 게임의 고정관념을 인위적으로 깨거나 탈피하지 않고, 재해석이라는 코드로 게임의 콘텐츠로 구현한 점은 후한 점수를 준다.

그러나 삼국지 게임에 대한 편견을 조조삼국전이 어떻게 극복할지는 숙제로 남는다.


[조조삼국전 프로모션 영상]


[조조삼국전 PLAY영상]